자식을 위해서라면 한여름 다림질쯤이야...
여섯 살짜리 첫째는 펄러 비즈를 참 좋아한다. 눈꼽만한 비즈 천개짜리가 15불 정도인데 한 번 사주면 디자인 하나 만드는 동안 동생과 싸우지 않고 온 집안에 평화가 찾아오니 가성비가 아주 좋다. 눈꼽만한 비즈를 하나하나 손으로 집어 원하는 모양으로 바늘 모양 판에 올려놓고 디자인을 완성하면 그 다음은 엄마의 몫이다. 유산지를 위에 올리고 뜨겁게 다림질해주면 플라스틱 비즈가 녹아서 서로 달라붙어 모양이 완성된다. 나는 중고등학교때 셀프 교복 다림질하느라 다리미에는 이골이 나서 남편 셔츠는 절대로 다려주지 않는다. 올해 결혼 기념일에는 구겨진 셔츠를 입고 다니는 남편을 쳐다보자니 괴롭고 내가 다시 다리미를 들자니 더 괴로워서 내 스스로에 대한 선물로 남편에게 노 아이언 셔츠를 사 주었다. 그런데 자식이 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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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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